유럽 여행에서 돌길이 예쁘다고 생각한 건 사진 속에서뿐이었습니다. 슈트케이스를 끌고 구시가지 골목에 발을 들인 순간, 낭만은 온데간데없고 바퀴 덜컹거리는 소리와 발바닥 통증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유럽이 이 불편한 길을 수백 년째 고집하는 데는 생각보다 훨씬 단단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돌길은 정말 불편한가돌길이 아름답다는 말,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럽 돌길은 낭만적인 산책로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파리 마레 지구나 로마 트라스테베레 골목을 슈트케이스 하나 끌고 걸어본 적이 있다면 공감하실 겁니다. 바퀴가 돌 사이에 끼면서 손잡이가 통째로 흔들리고, 저는 그렇게 두 번이나 캐리어 바퀴를 망가뜨렸습니다.발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족저근막염(pla..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