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닿는 미국 땅이 있습니다. 연간 한국인 관광객만 75만 명에 달하는 괌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 괌을 알아볼 때 단순한 휴양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이 작은 섬이 품고 있는 역사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스페인, 미국, 일본을 차례로 거쳐온 4,000년의 흔적이 지금의 괌을 만들었고, 그 위에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라는 타이틀까지 얹혔습니다. 괌의 역사-세 번 바뀐 국적, 지워지지 않은 차모르 괌 역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이름은 차모로(CHamoru)입니다. 여기서 차모로란 기원전 2000년경 동남아시아에서 항해해 온 오스트로네시아계 원주민을 가리키는 말로, 괌의 첫 번째 주인들입니다. 이들이 남긴 라테 스톤(Latte Stone)은 지금도 괌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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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0.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