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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중세의 역사적 유산과 아드리아해의 찬란한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유럽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붉은 지붕이 이어지는 중세 도시부터 요정이 살 것 같은 에메랄드빛 국립공원까지, 크로아티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가이드입니다.

1. 크로아티아의 흥미로운 역사와 문화적 배경
크로아티아를 깊이 있게 여행하기 위해서는 이 땅이 거쳐온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발칸반도 서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크로아티아는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는 요충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 고대 로마 시대의 유산: 서기 3세기경 로마 제국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자신의 은퇴 후 거처로 스플리트에 거대한 궁전을 지었습니다. 이 궁전은 현재까지 보존되어 도시의 중심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향: 아드리아해 연안의 달마티아 지방(자다르, 흐바르 등)은 오랫동안 해상 강국이었던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풍의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과 음식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 근현대사와 독립: 20세기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원이었던 크로아티아는 1991년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내전의 아픔을 겪었으나 빠르게 회복하여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즐비한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크로아티아에서 꼭 가봐야 할 핵심 명소 BEST 7
①자그레브 (Zagreb)
- 특징: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여행의 시작점 또는 마침표가 되는 곳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타일 지붕이 인상적인 성 마르코 성당, 쌍탑이 돋보이는 자그레브 대성당, 독특한 주제의 실연박물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부 도시(Upper Town)와 하부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 푸니쿨라도 탈 수 있습니다.
②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
- 특징: 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플리트비체는 197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90여 개의 폭포가 계단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A~K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하층 호수와 상층 호수의 서로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③자다르(Zadar)
- 특징: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북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고대 로마 유적과 현대적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 도시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파도가 칠 때마다 바닷속 파이프를 통해 자연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바다 오르간(Sea Organ)과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지는 태양의 인사(Greeting to the Sun)가 유명합니다.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이라 찬사한 일몰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크르카 국립공원(Krka National Park)(강추!)
- 특징: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함께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자연관광지입니다. 하지만 두 곳의 분위기는 상당히 다릅니다. 플리트비체가 호수와 숲을 중심으로 한 풍경이라면, 크르카는 폭포·강·석회화 지형과 역사유적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특히 크르카강이 석회암 지형을 흐르면서 만들어낸 계단식 폭포와 에메랄드빛 물길이 핵심 볼거리입니다.이곳을 걷다 보면 단순히 하나의 거대한 폭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 → 작은 물줄기 → 석회화 계단 → 폭포 → 에메랄드빛 강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 크르카와 플리트비체의 차이
따라서 폭포와 역사유적을 함께 보고 싶다면 크르카, 호수와 숲의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보고 싶다면 플리트비체가 여행 성격에 더 잘 맞습니다.구분 크르카 플리트비체
핵심 폭포와 강 호수와 폭포 대표 명소 스크라딘스키 부크 계단식 호수 풍경 강과 폭포 중심 호수와 숲 중심 산책 데크길 중심 데크·트레킹 역사유적 로마 유적·수도원 자연 중심 특징 자연+역사 자연경관 중심 - 크로아티아 자연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두 국립공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⑤스플리트(Split)
- 특징: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이자 달마티아 지방의 휴양 거점 도시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Diocletian's Palace) 내부에는 성 도무니우스 대성당, 열주 광장, 지하 궁전 등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특히 놀라운 점은 궁전이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실제 생활하는 도시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리바(Riva) 해변 산책로를 따라 야자수 아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이 도시의 중심이 된 독특한 도시입니다.
⑥흐바르 섬(Hvar)
- 특징: 아드리아해의 대표적인 섬 여행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닷물이 너무 예쁜 곳이라 수영 좋아하는 분들은 1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흐바르 타운은 아름다운 항구와 석조 건축물, 언덕 위 요새가 어우러져 있으며 섬 곳곳에서는 푸른 바다와 작은 만, 올리브나무와 라벤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리그라드 평원(Stari Grad Plain)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진 토지 구획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UNESCO 세계유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⑦두브로브니크(Dubrovnik)
- 특징: 가장 큰 매력은 주황색 지붕의 중세 구시가지와 거대한 성벽, 그리고 푸른 아드리아해가 만들어내는 풍경입니다.
- 주요 관람 포인트: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Old Town) 전체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약 2km 길이의 성벽 투어에 오르면 붉은 기와지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벽 내부의 플라차(Placa) 거리를 산책하거나 스르지산 전망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보는 일몰 또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3. 크로아티아 미식 여행: 대표 먹거리
해안가와 내륙의 식문화가 조화롭게 발달한 크로아티아는 지중해식 풍미가 가득한 음식을 자랑합니다.
| 분류 | 요리 명칭 | 특징 및 맛 설명 |
| 해산물 요리 | 블랙 리소토 (Crni Rižot) | 오징어 먹물과 싱싱한 해산물을 넣어 만든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대표 요리 |
| 해산물 요리 | 문어 샐러드 (Hobotnica Salata) | 살짝 삶은 문어에 올리브유, 레몬, 양파, 파슬리를 넣어 상큼하게 즐기는 에피타이저 |
| 전통 고기 요리 | 페카 (Peka) | 쇠고기, 양고기, 문어 등을 야채와 함께 철제 뚜껑을 덮고 숯불에 푹 익힌 전통 찜 요리 |
| 그릴 요리 | 체바피 (Ćevapi) | 다진 고기를 소시지 모양으로 구워 내는 발칸 지역의 대표 고기 요리로 빵과 함께 제공 |
| 디저트 | 크렘슈니테 (Kremšnita) | 바삭한 페스츄리 사이에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찬 커스터드 케이크 |
- 추천 음료: 크로아티아는 뛰어난 와인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레드 와인인 딩가치(Dingač)와 화이트 와인인 포시프(Pošip)를 요리와 함께 곁들여 보시길 권장합니다.
4. 크로아티아 찾아가는 길 & 현지 교통 팁
① 한국에서 크로아티아 가는 방법
- 직항 노선: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자그레브(ZAG)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시기에 따라 운항됩니다.
- 경유 노선: 뮌헨, 프랭크푸르트, 이스탄불, 앙카라 등 유럽 주요 도시를 1회 경유하여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공항으로 입국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② 현지 이동 수단 (도시 간 이동)
- 렌터카 여행: 크로아티아는 'A1 고속도로'가 잘 갖춰져 있고, 도로 정비 상태가 뛰어나 렌터카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지형 특성상 자그레브 입국 ➔ 플리트비체 ➔ 자다르 ➔ 스플리트 ➔ 두브로브니크 출국 루트를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 시외버스 (FlixBus 등): 렌터카 이용이 어렵다면 도시 간 연결망이 잘 갖춰진 시외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기 구간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getbybus라는 어플을 깔아서 이용하면 됩니다.
- 페리 (Ferry / Catamaran): 스플리트에서 흐바르, 브라치, 코르출라 등 아름다운 섬으로 이동할 때는 '야드로리니야(Jadrolinija)' 또는 '크릴로(Krilo)' 페리를 이용합니다.
5.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실전 꿀팁
①통화 및 화폐: 크로아티아는 2023년부터 유로(EUR)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②여행 적기: 날씨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5월은 해수욕하기에는 다소 이르며, 6월은 해수욕과 섬 여행에 적합합니다. 9월은 바다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10월은 관광객이 다소 줄어들면서 여유로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나 해안 쪽은 비올 할률이 조금 높아집니다.
- 해수욕과 섬 여행까지 하고 싶다면 → 6월 또는 9월
- 두브로브니크·스플리트·자다르 등 도시 관광이 중심이라면 → 5~6월 또는 9~10월
- 플리트비체·크르카 등 국립공원과 트레킹이 중심이라면 → 5~6월 또는 9~10월
- 관광객을 피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 5월 또는 10월
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③신발 준비: 올드 타운의 돌바닥과 플리트비체의 나무 데크길을 원활하게 걷기 위해 편안한 운동화 착용이 필수입니다.
붉은 기와지붕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드리아해의 감성을 크로아티아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크로아티아 한 나라만 여행하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겁니다. 여행 기간은 7일~10일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