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몰타에서 꼭 가볼 만한 여행지 10곳|발레타부터 고조섬·블루라군까지

tour1004 2026. 9. 23. 20:41

목차


     지중해 한가운데 자리한 몰타는 국토 면적만 보면 작은 나라지만 여행의 내용만큼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절벽, 오래된 성벽도시, 화려한 바로크 건축물, 기사단의 흔적, 그리고 5,000년이 넘는 선사시대 유적까지 한 여행지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몰타를 여행한다면 수도 발레타(Valletta)​만 둘러보는 것으로 끝내기보다는 옛 수도 므디나(Mdina)​라바트, 남부의 선사시대 신전, 어촌마을 ​마르사실록(Marsaxlokk), 그리고 고조섬과 코미노섬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몰타의 꼭 가볼 만한 곳 10곳

    1. 발레타(Valletta) – 몰타 여행의 출발점

    몰타 여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수도 발레타입니다.

    발레타는 몰타의 정치·문화 중심지이면서 도시 전체가 역사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발레타 시가지는 몰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몰타에는 발레타를 포함해 3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황금빛 석회암으로 지어진 건물과 오래된 교회, 궁전, 요새가 이어집니다.

    발레타에서 특히 둘러볼 만한 곳은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s)​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랜드 하버와 주변의 요새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그랜드마스터 궁전, 포트 세인트 엘모, 국립고고학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몰타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단순히 골목을 걷는 것보다 박물관과 역사 유적을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성 요한 공동대성당(St John's Co-Cathedral)

    발레타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 바로 성 요한 공동대성당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비교적 단정한 건축물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바로크 장식과 대리석 바닥, 장식적인 천장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유명한 작품이 카라바조의 <성 요한 세례자의 참수>입니다. 이 작품은 카라바조가 서명한 유일한 작품입니다.

    성 요한 공동대성당은 1572년 성 요한 기사단에 의해 건립됐으며, 바로크 양식의 내부 장식으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미술이나 유럽 종교 건축에 관심이 없더라도 몰타의 역사와 기사단 문화를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방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3. 므디나(Mdina) – 몰타의 옛 수도

    발레타가 현재의 몰타를 대표하는 도시라면 므디나는 과거 몰타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구간이 많아 조용하게 골목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므디나는 흔히 ‘침묵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석회암 건물, 아치형 통로를 걷다 보면 중세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므디나에서는 성 바울 대성당(St Paul's Cathedral)​과 대성당 광장, 성벽 주변 전망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성벽 주변에서 바라보는 몰타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므디나 관광 후에는 인접한 라바트까지 이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라바트에는 성 바울 카타콤과 같은 지하 유적도 있어 몰타의 고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4. 하자르 킴(Ħaġar Qim)과 므나이드라(Mnajdra) – 5,000년이 넘은 거석 신전

    몰타에서 역사 유적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입니다.

    하자르 킴(Ħaġar Qim)​므나이드라(Mnajdra)는 후기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거석 유적으로, 현재 5,000년이 넘은 유적입니다. 두 유적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나의 고고학 공원에서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몰타의 거석 신전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선사시대 유적입니다. 유네스코는 몰타와 고조섬에 남아 있는 거석 신전들을 기원전 4~3천 년대에 건설된 세계 초기의 독립 석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자르 킴은 능선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특징입니다. 므나이드라는 하자르 킴에서 약 500m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단순한 폐허라고 생각하고 방문하면 오히려 아쉬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대적인 건축기술이 없던 시대에 거대한 석재를 이용해 신전을 건설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입니다.

    5. 블루 그로토(Blue Grotto) – 몰타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

    몰타의 역사와 함께 자연경관도 즐기고 싶다면 블루 그로토를 추천할 만합니다.

    몰타 남부 해안에 위치한 블루 그로토 주변은 바위 절벽과 바다 동굴이 어우러져 독특한 해안 풍경을 보여줍니다.

    날씨와 햇빛에 따라 바다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맑은 날 방문하면 특히 아름답습니다.

    보트를 이용해 해안 동굴 주변을 둘러보는 방법도 많이 이용됩니다. 다만 바다 상태나 기상 조건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당일 현지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루 그로토는 하자르 킴과 므나이드라 유적과 함께 묶어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6. 마르사실록(Marsaxlokk) – 몰타의 전통 어촌마을

    몰타의 도시와 유적을 계속 보다 보면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의 장소가 필요해집니다. 이럴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 마르사실록입니다.

    몰타 남동부에 위치한 마르사실록은 전통적인 어촌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작은 배들과 지중해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하기 좋으며, 현지 음식을 맛보는 여행지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지역 특유의 분위기를 경험하기 좋습니다.

    마르사실록 주변에는 세인트 피터스 풀(St. Peter's Pool) 같은 해안 명소도 있어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7. 고조섬(Gozo) – 몰타보다 한적한 섬 여행

    고조섬은 몰타를 구성하고 있는 6개의 섬 중 두 번쩨로 큰 섬으로 몰타 본섬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고조섬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조섬은 몰타 본섬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약 20분 거리에 있는 자매섬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조에서는 치타델라(Citadel)​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잡아볼 수 있습니다.

    치타델라는 고조의 중심부에 있는 오래된 요새도시로, 높은 곳에서 주변 섬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타피누 성당(Ta' Pinu), 람라 해변(Ramla l-Ħamra), 소금밭, 타콜라 풍차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조는 몰타 본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는 여행자에게 잘 어울립니다.

    8. 코미노섬과 블루라군(Blue Lagoon)

    몰타 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바다 풍경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코미노섬의 블루라군입니다.

    맑고 푸른 바닷물이 바위 해안과 어우러져 지중해 특유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블루라군은 당일치기 여행객과 스노클링,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많이 몰릴 수 있습니다.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수영복과 수건, 자외선 차단용품 등을 준비하고, 방문 시기와 현지의 입장·이용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세 도시(The Three Cities)

    발레타 맞은편 그랜드 하버 주변에는 비토리오사(Vittoriosa), 세글레아(Senglea), 코스피쿠아(Cospicua)​로 구성된 이른바 ‘세 도시’가 있습니다.

    몰타의 역사를 조금 더 깊게 보고 싶다면 이곳을 여행 일정에 넣어볼 만합니다.

    좁은 골목과 오래된 건축물, 항구, 요새 등이 남아 있어 발레타와는 또 다른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몰타는 성 요한 기사단의 역사와 요새 건축이 강하게 남아 있는 나라입니다. 

    발레타만 둘러보고 돌아가기보다는 그랜드 하버 주변까지 이동하면 몰타의 도시 구조와 군사적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 라므라 해변(Ramla l-Ħamra) – 고조섬의 대표적인 해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고조섬의 라므라 l-Ħamra입니다.

    이곳은 고조섬에서 자연과 휴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몰타의 해변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넓은 백사장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중해의 맑은 바닷물과 암석 해안, 독특한 색감의 모래가 어우러져 몰타만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고조섬은 해변뿐 아니라 치타델라와 소금밭, 타피누 성당 등 역사와 자연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몰타 여행은 몇 일 정도가 적당할까?

    몰타를 처음 방문한다면 4~5일 정도를 기준으로 일정을 잡으면 비교적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3일 여행

    1일 차: 발레타 → 성 요한 공동대성당 → 어퍼 바라카 가든 → 세 도시

    2일 차:

    3일 차:

    짧은 일정이라면 몰타 본섬의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5일 여행

    여기에 고조섬 1일을 추가하면 몰타 여행의 성격이 훨씬 다양해집니다.

    고조섬에서는 치타델라, 타피누, 람라 해변 등을 중심으로 여행하고 시간에 따라 소금밭이나 주변 해안지역을 추가하면 됩니다.

    몰타 여행에서 알아두면 좋은 점

    몰타는 단순한 휴양지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역사 여행과 지중해 휴양을 함께 즐기는 여행지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특히 선사시대 거석 신전은 몰타 여행에서 다른 유럽 국가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몰타의 거석 신전 유산은 여러 신전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Ħaġar Qim, Mnajdra, Tarxien, Ġgantija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몰타 관광청은 몰타의 역사와 문화가 약 7,000년에 걸쳐 이어져 왔다고 소개하며, 기사단 시대의 궁전과 요새부터 선사시대 신전까지 다양한 시대의 유적을 여행 콘텐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몰타 여행에서는 하루는 발레타와 역사 유적에 집중하고, 다른 하루는 므디나와 남부 지역을 둘러본 뒤, 하루 정도는 고조나 코미노에서 지중해 풍경을 즐기는 방식이 잘 어울립니다.

    마무리 – 작은 섬에서 만나는 거대한 역사

    몰타의 가장 큰 매력은 작은 국토 안에 서로 다른 시대의 흔적이 겹겹이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발레타에서는 성 요한 기사단과 바로크 문화를 만날 수 있고, 므디나에서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자르 킴과 므나이드라에서는 5,000년이 넘은 선사시대 문명을 만날 수 있으며, 마르사실록에서는 지중해 어촌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조섬의 치타델라와 라믈라 해변, 코미노섬의 블루라군까지 더하면 역사·문화·자연·휴양을 한 번의 여행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몰타 여행을 준비한다면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찍고 지나가기보다는 발레타 → 므디나 → 남부 유적 → 마르사실록 → 고조·코미노처럼 지역을 나누어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역사와 유적에 관심이 있다면 몰타는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는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푸른 바다와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블루라군과 고조섬, 다양한 해안 명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몰타는 작은 섬이지만 여행의 선택지는 결코 작지 않은 곳입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와 수천 년의 역사, 중세도시와 기사단의 요새를 한꺼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몰타는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