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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의 도시, 볼리비아 라파즈 알아가기 | 역사, 관광지, 텔레페리코 타는 법, 주의사항까지

tour1004 2026. 9. 1. 20:00

목차


    남미 여행을 계획할 때 한 번쯤 들어보았을 라파즈(La Paz)..간혹 브라질의 도시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라파즈는 남미 볼리비아(Bolivia)의 행정 수도입니다.

    해발고도 약 3,600m~4,100m에 위치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라는 타이틀을 가진 라파즈는 웅장한 안데스산맥과 독특한 고산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라파즈의 역사부터 필수 관광지, 대공중 케이블카 이용법, 안전 주의사항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볼리비아의 여행은 라파즈에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라파즈 시내의 텔레페시코

    1. 라파즈의 역사: 평화라는 이름 뒤의 스페인 식민지 잔재

    '라파즈(La Paz)'는 스페인어로 '평화'를 의미합니다.

    • 식민지 시대의 시작: 1548년 스페인의 탐험가 알론소 데 멘도사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은광이 있던 포토시와 페루 리마를 잇는 무역 요충지로 발달했습니다.
    • 실질적 수도로의 도약: 1825년 볼리비아 독립 후 헌법상 수도는 '수크레'로 지정되었으나, 19세기 말 대통령궁과 정부 부처가 라파즈로 이전하면서 현재 볼리비아의 실질적인 행정 수도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 라파즈 필수 관광지 BEST 4

    1) 마녀 시장 (Mercado de las Brujas)

    아이마라 인디언의 주술적 전통과 원시 종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시장입니다. 대지신(Pachamama)에게 바치는 야마 말린 말린 사체나 주술용 약초, 각종 행운의 부적을 파는 점술가(Yatiri)들을 만날 수 있으며, 품질 좋은 알파카 의류와 공예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 달의 계곡 (Valle de la Luna)

    시내 중심가에서 차로 20~30분 떨어진 곳으로, 지형이 마치 달의 표면처럼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독특한 장소입니다. 오랜 세월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흙기둥 사이를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산 프란시스코 성당 및 무리요 광장 (Plaza Murillo)

    도시 중심에 위치한 산 프란시스코 성당은 바로크 양식과 인디언 양식이 융합된 대표적 건축물입니다. 성당 근처 무리요 광장에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궁이 모여 있어 라파즈의 정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4) 킬리킬리 전망대 (Mirador Killi Killi)

    라파즈의 360도 전경을 가슴 탁 트이게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전망대입니다. 분지 지형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선 주황색 벽돌 집들과 저 멀리 보이는 설산 '일라마니(Illimani)'가 어우러진 일몰·야경 명소입니다.

    3. 대중교통의 혁명: '미 텔레페리코(Mi Teleférico)' 이용 방법(강추)

    구름 위를 다니는 텔레페리코는 2014년 5월 30일날 빨간 노선을 시작으로 2019년 3월 엘 알토를 잇는 은색 노선이 완성되면서 10개 노선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암반으로 되어 있는 지형 특성상 지하철 대신 하늘을 나는 케이블카 '미 텔레페리코'가 시민들의 발이 되어 하루에 이용객만 약 30만 명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한 바퀴 케이블카로 돌기만 하면 약 2시간 소요됩니다.

    • 노선 확인하기: 노선은 색상(빨강, 노랑, 파랑, 보라 등)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빨간색(Línea Roja): 시내 중심에서 고지대 시장이 열리는 '엘 알토(El Alto)'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 노란색/보라색(Línea Amarilla / Morada): 라파즈 시내와 저지대를 잇는 노선으로, 라파즈 특유의 파노라마 야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 티켓 구매 및 요금:
      • 1회권(Boleto): 각 텔레페리코 역 매표소(Caja)에서 3볼리비아노(Bs)(약 6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다른 노선으로 환승 시 소액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2구간은 5볼리비아노(약 990원), 3구간은 7볼리비아노(약 1,400원) 정도입니다.
      • 교통카드(Tarjeta): 여러 번 탈 예정이라면 텔레페리코 전용 보충식 교통카드를 구매해 충전 후 찍고 들어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 운영 시간: 보통 평일 및 토요일 기준 06:00~23:00, 일요일 및 공휴일 07:00~21:00 운영합니다.

    4. 라파즈의 식생활: 고산지대 맞춤 미식

    해발고도가 높아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끓기 때문에 튀기거나 찌는 방식의 요리가 발달했습니다.

    • 살테냐 (Salteña): 고기, 야채, 달콤한 즙이 든 볼리비아식 미니 육즙 파이로 인기 간식입니다.
    • 소파 데 마니 (Sopa de Maní): 땅콩을 베이스로 끓여낸 고소한 국물 요리로 고산지대의 추위를 잊게 해줍니다.
    • 코카 차 (Mate de Coca): 고산병(Soroche) 증상 완화를 위해 라파즈 도착 직후 자주 마셔야 하는 차입니다.
    • 우민따(Huminta): 옥수수가루에 계피, 설탕, 치즈 등을 넣어 반죽한 후 오븐에 구운 빵.

    5. 라파즈 찾아가는 법

    • 항공편 이용 (엘 알토 국제공항 - LPB):
    • 해발 4,061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항 중 하나입니다. 페루 리마(Lima)나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를 경유하여 진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육로 이용 (페루/브라질 경로):
      • 페루 쿠스코/푸노 출발: 티티카카 호수를 지나 국경을 넘는 국경 이동 버스를 이용합니다.
      • 브라질 출발: 상파울루에서 항공으로 진입하거나, 브라질 국경 도시(코룸바)를 거쳐 볼리비아 기차/버스를 연결하여 이동합니다.

    ⚠️ 라파즈 여행 시 주의사항 & 꿀팁

    1. 고산병(Soroche) 철저 대비:
      • 라파즈에 도착한 첫날과 둘째 날은 무리한 일정(계단 오르기, 걷기)을 피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약국에서 고산병 약(Sorojchi Pills)을 구매해服用하거나 코카 차를 꾸준히 마시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2. 치안 및 소매치기 주의:
      •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엘 알토(El Alto) 야시장 및 붐비는 텔레페리코 승강장 근처는 소매치기와 가방 털이 범죄가 빈번합니다.
      • 야간에는 이동 시 길거리 택시 대신 호출형 앱(Uber 등)이나 호텔에 요청한 콜택시를 이용하세요.
    3. 길거리 음식 식수 주의:
      • 수돗물은 절대 직접 마시지 마시고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합니다.
      • 길거리 노점상 음식이나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위생적인 식당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강렬한 자외선과 큰 일교차:
      • 고지대라 햇살이 매우 강하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 모자가 필수입니다.
      • 낮에는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방한 겉옷을 꼭 챙기세요.

    안데스산맥의 신비로움과 현대적 텔레페리코가 공존하는 하늘 아래 첫 도시 라파즈에서 잊지 못할 남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